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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철학 읽기- 책정리 ] 교육은 단순한 훈련이 아니다. - 자유자재 학원 박중희 원장 칼럼

#교육
교육은 단순한 훈련이 아니다

훈련은 제한된 기술이나 사고방식을 길러주는 것이지만 교육은 더욱 넓은 신념 체계를 다루는 것이기 때문이다. 의지가 약한 사람들은 자기가 무엇을 바라고, 또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감정 혹은 정서의 영향을 이기 못해 엉뚱한 옆길로 나가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다. 의지를 교육한다고 하지 않고 훈련한다고 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즉 의지란 유혹이나 방해에도 불구하고 원칙이나 목표나 계획을 관철하는 힘이다.


우리는 이러한 차이를 전사(awrrior)과 기사(knight)로 비교할 수 있다.
로마가 멸망하는 시기에 유럽의 초기 중세사회는 잔인한 격동의 시기였다. 이 때 치열한 세력다툼의 선봉에 있던 사람들이 전사였다. 이들은 전투에서 용맹을 자랑했지만 지나치게 투쟁적이고 야만적이며 순화되지 않은 것이 문제였던 것이다. 후에 영주들은 이들에게 '인간교육'을 실시하여 한 사람의 당당한 기사의 길을 갈 수 있게 만들었다. 즉 기사도 정신이란 전쟁에서의 승리보다 더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과 공동체의 품격을 지키는 것이라는 점이다.이것이 단순한 훈련과 구분되는 진정한 의미의 교육이다.

격동의 시대에서 교육이 할 일을 이야기 해보자
경쟁이 지나치게 강조되는 시대에는 교육이 훈련의 측면에 더 비중을 둔다. 교육을 받은 사람이 경쟁에서 낙오되면 안되기 때문이다. 훈련에 치중하면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긍국적인 목적이 되게 되므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승리에만 전념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주로 세가지 방향이 제시되는데 능력을 기르는 것과 반칙을 범하는 것 , 그리고 요행을 바라는 것이다.

능력은 타고 날 수 있지만 훈련을 통해서 습득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능력이 누구에게나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그 능력이 없다면 경쟁에서 이기려면 비정상적인 방법을 택할 수 밖에 없다.그것이 바로 반칙을 범하거나 범죄를 저지르는 방식이 된다.
만약에 이러한 방식을 원하지 않으면 운명에 맡기거나 요행을 바라는 수밖에 없다.

경쟁이 과다한 사회에서는 범죄율이 높고,반칙과 불신이 팽배해지고, 기복 위주의 신앙형태가 만연하는 이유를 여기서 찾을 수 있다. 더구나 경쟁에서 이기는 것만을 정당화하면 된다는 의식이 팽배해지면 반칙을 범하는 행위에 대해 수치심이나 죄의식을 별로 느끼지 않는 경향이 있다.

고대 아테네는 소피스트들이 독점하여 교육을 하다보니 민주주의,상업주의,상대주의등로 방향감각을 잃은 역사인식과 영혼의 혼탁, 그리고 도덕적 타락이었다.이 들은 지중해 연안을 장악할 정도로 부귀와 영화를 누렸지만 그것을 감당할 정신력과 도덕력을 갖추지 못한 것이다.

우리는 전투에서 이긴 것이 전사의 자부심인지 기사의 자부심인지를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한다.




이글은 한양대학교 엄정식교수님의 책'소크라테스 인생에 답하다'를 읽고 정리요약한 글입니다.

원문보기
http://shoutjoy.blog.me/220914799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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