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길을 걷다보니 아이들의 놀이터에 CCTV 가 설치되어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아마도 아이들이 잘놀고 있는가 문제는 없는가 관찰하기 위한 것일 것입니다. 사실 우리주변에는 엄청나게 많은 양의 카메라들이 촬영하고 관찰하고 있습니다.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범죄에 대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전 이런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CCTV가 저렇게 많으니 안전할꺼야" 라고 생각이 들기 보다는 "얼마나 위험하길래 저렇게 CCTV 가 많은 것이지?"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안전하게 하려의 의도가 있어서 설치한 카메라들이 오히려 불안감을 가중 시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우리 아이들이 하는 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성공하고 행복하기 위해서 공부를 시키는데 오히려 더 불행해지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 그것을 고민해봐야 합니다. 세상은 역설적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이들이 공부하면서 행복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를 먼저 고민해봐야 하는데, 그것은 불필요한 과제나 불필요한 압박이 없어야 하는 것입니다. 지금 누려야 할 것들을 지금 누리고 행복해야 하는데, 미래에 닥쳐올 일들이 어떤 모습인지도 모르고 모든 일들을 그것에 '올인'하여 준비하다보면 너무나 힘든 일이 되는 것입니다. 여유있는 삶이 중요하다 제가 길을 걷다가 찾아낸 것이 바로 이 우체통입니다. 여유가 왜 중요할지 설명할 모습이 저 우체통에 들어있습니다. 요즘은 e-메일이 발달하여 마음만 먹으면 지금 당장이라도 세계 어느 곳에 실시간으로 도착하는 세상입니다. 그렇게 살다보니 편지에 손으로 작성하여 봉투에 넣고, 우표를 사서 붙여서 보내는 것이 언제적 이야기인가 하는 느낌으로 우체통을 바라봅니다. 저기 우체통에 편지를 넣어두면 우체부가 와서 그것을 가져다가 우체국에서 분류하여 갈 지역을 나누어서 그것을...